[칼럼] 40대 중후반 불면증, 방치가 아닌 치료를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3-20 15:24

갱년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발생한다.

그리고 갱년기 장애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불면증'이다.

갱년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문제가 나타난다. 만약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하게 되면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 부정맥,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장애 현상의 하나인 불면증을 수년간 방치하면 정신적인 긴장을 증폭시키고, 불안, 소음, 잠자리의 변화 등의 심리적 변화와 환경 부적응의 문제가 겹쳐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불면증은 원인별로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불면증 치료법으로는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빛치료, 호흡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호르몬 치료만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정확히 확인 하고 치료해야 한다.

갱년기 불면증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그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수면장애 치료와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불면증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인지, 신체적인 것인지를 구분하고 효과있는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라면 수면제로 호흡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섭취해야 안전하다.

또한 불면증의 경우에는 일단 수면제의 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시적 불면과 만성적 불면을 구분해야 한다.

갱년기에 들어서는 불면증을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불면증은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되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기고|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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