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부족…'KBIOHealth' 교육 사업 확대 박차

현재 누적 취업률 86.5%…프로그램 고도화·2025년 전문인력양성센터 완공 목표
연간 1천명 교육생 배출 예상…차상훈 이사장, "완공 이전 프로그램 검증 끝낼 것"

허** 기자 (sk***@medi****.com)2023-03-24 06:01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높아지는 관심 만큼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교육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사업의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CDMO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이 CDMO 시설을 확충하며, 바이오의약품과 관련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공급은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KBIOHealth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사업’은 복지부의 지원을 통해 2019년부터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교육생 915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에이프로젠, 동아ST, 메디톡스 등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에 취업해 2021년을 기준으로 누적취업률은 86.5%에 달한다.

차상훈 이사장은 "현재 바이오공정과 관련한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1년에 약 200~250명정도 취업준비생이 양성돼 87% 정도의 취업률로 현실적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 거의 모두가 취업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 전 생태계에서 요청되는 수요는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이사장은 "교육의 특성상, 직접적인 매칭이 아니더라도 교육생과 기업이 만나는 기회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며 "특히 대전과 오송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바이오헬스 기업이 가장 많이 포진한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KBIOHealth는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175억을 확보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완공될 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는 연간 800~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사업은 향후 기초과정인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첨단재생의료 특화 심화교육, 규제과학 실무‧역량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자 현장실습, WHO 글로벌바이오 인력양성 등 중급‧고급 과정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사업의 경우 앞선 과정의 교육생을 다시 강사로 육성하는 등의 선순환을 통해 인재 양성을 앞당기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상훈 이사장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인프라가 완공되자마자 바로 작동할 수 있는 시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완공은 2025년이더라도 그 전부터 시범 사업을 검증하고 운영해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마쳐 인재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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