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과다 의심 증상 10명 중 1명 '매우 심각한 불편'

바이엘 코리아, 한국 여성 월경 건강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40 어성 1,000명 대상 설문 통해 4개 주요 월경 건강 체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5-26 11:27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여성건강사업부가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국내 2040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여성의 월경 관련 증상과 이에 따른 일상 생활 영향도' 설문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성들의 월경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바이엘이 제시한 키워드 MVPT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국내 2040 여성 1,000명 중 99.4%(n=994)는 한 개 이상의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은 일상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이 일상에 불편함을 준다는 응답은 지표 항목별로 기분과 행동의 변화(95.6%, n=933), 월경량(93.4%,n=682), 통증(92.9%,n=905), 주기(80.6%,n=4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매우 심각한 불편을 준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과다한 월경량(12.5%,n=9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경 관련 기분 및 행동의 변화(Mood)를 경험한 응답자는 전체의 97.6%(n=9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나 우울한 기분 등이 있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더 많은 기분과 행동의 변화 증상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5.3개, 30대 5개, 40대 3.9개/ 복수응답, 평균 응답수)

월경 과다 증상에 대한 인지도 제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량(Volume) 관련 문항에서 응답자 67.1%는 스스로 월경 과다가 아니라고 응답했으나, 그 중 67.2%는 최근 1년 사이 월경 과다 증상을 경험했다. 

응답자 12%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6%(n=41)는 항상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경험 증상은 월경 중 응고된 핏덩어리61.6%(n=278), 월경 중 피곤함, 무력감 또는 숨이 가빠지는 증상41.7%(n=188), 7일 이상 지속되는 월경20.8%(n=94) 등 이었다(복수응답).

월경통(Pain)을 겪는다고 답한 여성(974명) 중 30%(n=292)는 진통제가 필요한 중증도의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2%(n=226)는 ‘참기 어려운 통증’이라고 표현했으며, 43.4%(n=423)는 진통제가 대부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여성들은 월경 기간 평균 3.4개 이상의 복합 통증을 겪고 있었는데 주요 통증은 요통(76.4%), 복통(71.4%), 유방통(55%), 두통(41.9%) 순이었다(복수응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초경부터 완경까지 여성들이 매달 겪어야 하는 월경 기간의 기분, 행동, 신체적 변화는 증상이 심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월경 관련 질환이며, 때로는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증상이다. 월경 관련 이상 증상이나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앞으로도 바이엘 코리아는 월경 관련 이상 증상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 국내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을 통한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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