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앞서 나간 옵서미트 제네릭 시장…대웅제약도 가세

삼진제약 첫 제네릭 허가에 우판권·급여까지 속도…내달 1일 급여 적용
대웅제약, 특허회피에도 우판권 획득은 실패…실제 출시는 내년 예상

허** 기자 (sk***@medi****.com)2023-05-30 11:51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삼진제약이 빠른 속도로 급여에 진입한 옵서미트 후발주자 시장에 대웅제약도 합류했다.

다만 허가 신청이 다소 늦어지면서 우판권 획득에 실패해 실제 경쟁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삼진제약의 시장 선점 효과와 대웅제약의 향후 전략 등에 관심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웅제약이 마시미트정10mg(미분화마시텐탄)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얀센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이다.

식약처 수입실적을 기준으로 옵서미트의 2021년 약 93억원 규모의 실적을 나타내는 품목이다.

상당한 실적을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사들 역시 해당 품목에 관심을 보였고 이 중에서는 대웅제약과 삼진제약이 특허를 회피하며, 후발주자로 나섰다.

다만 이번에 허가를 받은 대웅제약과 달리 삼진제약은 속도를 내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라선 상태다.

실제로 삼진제약은 특허 회피와 함께 지난 3월 16일 마시텐정의 허가를 획득했고, 우판권 역시 바로 획득했다.

이후 급여 절차 역시 빠르게 진행했고, 오는 6월 1일자로 급여 적용 예정인 상태다.

반면 대웅제약은 특허회피에는 성공했지만 삼진제약보다 약 3개월 가량 늦은 시점에 허가를 신청했고, 우판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에 허가를 획득했지만 삼진제약의 첫 제네릭의 우판권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시장에 출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진제약이 획득한 우판권에 따른 독점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대웅제약은 이 기간 동안 급여 절차와 함께, 향후 시장 진입 전략 등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6개월여간의 기간 동안 삼진제약이 오리지널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후 대웅제약이 어떤 전략으로 후발주자로서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내세울 것인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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