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파멥신, 'PMC-309' 호주 임상 순항 가능할까

유콘파트너스, 임원 선임 관련 소송제기…적극 대응 예정
히어로벤처스아시아 유상증자 변경…오는 12월 1일 납입 기일
PMC-309 1a/1b상, 호주 3개 기관 진행·고형암 환자 67명 대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18 06:0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파멥신이 유콘파트너스와의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을 앞둔 가운데, '호주인체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로부터 고형암 치료제 'PMC-309'의 임상 1a/1b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지난 15일 파멥신은 유콘파트너스가 정관 일부 개정과 사내·사외 이사 및 감사 선임 관련 임시주총 소집 재판을 내용으로 하는 소송의 제기가 있었음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진행됐던 유상증자 결정의 연장선에 있으며, 파멥신은 '파멥신 다이아몬드 클럽 동반 성장 에퀴티 제1호'에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 투자'를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계약에 따라 본래 파멥신의 최대 주주는 유진산 대표에서 유콘파트너스로 변경돼야 했지만, 연이은 유상증자 납입 기일 변경으로 인해, 지난 11일 '채무불이행에 따른 해제' 사항을 공시했다.

또한, 지난 14일 파멥신은 '히어로벤처스아시아'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을 납입 기일로 정한, 3자 배정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공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5일 정관 일부 개정과 사내·사외 이사 및 감사의 임명 사항에 변동이 생겼고, 유콘파트너스에서 소송을 제기 한 것이다.

이번 유콘파트너스의 소송에 대해 파멥신 측은 "주식양수도 계약상 양수인인 유콘파트너스 주식회사가 회사에 주주임을 주장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였으나, 이에 대해 회사는 이미 지난 8월 10일 계약해제 통보를 하였고 계약상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주식은 다시 양도인에게 반환되어야 하는 점 등을 근거로 위 사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중 지난 15일 파멥신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PMC-309(Anti-VISTA)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 인간 투여, 공개 1a/1b상 임상시험'을 호주 호주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 

PMC-309 1a/1b상 임상시험은 '핀다라 프라이비트 병원(Pindara Private Hospital)' 외 2기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서부터 2027년 12월까지 67명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파멥신은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 'PMC-403'의 국내 임상 1상 및 올린베시맙과 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임상 추가자금 투입과 회사 자원 배분 검토 등을 이유로 '올린베시맙(TTAC-0001)'의 호주·미국 임상 2상을 조기에 종료한 적이 있는 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과 자금 확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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