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위장약 '카베진' 시리즈 세대교체 마무리

카베진코와알파정 출시 따라 에스정 품목허가 취소  
MMSC 성분 함유로 속 쓰림 개선…韓·日 양국 인기 제품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9-22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양배추 성분 위장약으로 널리 알려진 '카베진'이 국내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카베진 시리즈 새 제품인 카베진코와알파정 출시에 따라 기존 카베진코와에스정 품목이 취하되면서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최근 한국코와주식회사가 유통 중인 카베진코와에스정과 카베2코와과립에 대한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들 두 품목은 모두 한국코와가 지난 2013년 9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약이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2019년 카베진코와알파정을 국내 새롭게 출시하면서 카베진코와에스정에 대한 국내 유통을 중단했다. 

이번 품목취소 역시도 유효기간만료에 따른 것이다. 한국코와가 카베진코와에스정에 대한 의약품 품목갱신을 더는 하지 않으면서다. 

한국코와 관계자는 "카베진코와알파정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으로 2019년 4월 국내에 도입했다"면서 "알파정 출시 이후 에스정에 대한 국내 유통은 바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카베진코와알파는 기존 에스 제품와 같이 양배추 유래성분인 '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MMSC)'이 1정당 각각 25mg 함유돼 있다. 이 MMSC은 위 점막 표층점액세포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알파의 경우 자소엽 건조엑스 5mg를 넣어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제산제 4종과 복합소화효소제 등의 성분을 넣어 위산과다로 인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게 특징. 

카베진코와에스정은 일본에서 1960년에 발매된 이래 일본 내 위장약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킨 제품이다. 

이에 우리나라 국민들도 일본으로 여행갈 때 꼭 사오는 의약품으로 여길 만큼, 인지도가 두터운 약이다. 

한편 지난해 카베진코와알파 국내 매출은 약 4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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