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 '유데나필' 국내 임상 3상 변경 신청서 제출…"이번에는 성공 확신"

폰탄 시술 받은 청소년기 50명 대상…국내 3개 기관 진행
FDA 3상 추가시험 승인…'슈퍼 폰탄' 제외·유의값 <0.1 상향
미국 캔자스시티에 첫 번째 절차 완료 병원 오픈…대상 환자모집 본격화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27 06:0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메지온이 미국에서 폰탄 환자 치료제 '유데나필'의 추가 임상 3상 준비를 마친 가운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추가시험을 위한 임상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26일 메지온은 식약처에 폰탄환자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3상(추가 임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시험의 명칭은 '폰탄 유데나필 운동 종단 평가 임상시험(FUEL-2시험)'으로서 글로벌 시험 대상자 436명 중 50명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개 기관에서 26주 동안 진행된다. 시험의 목적으로는 PDE5 저해제인 유데나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해 폰탄 시술을 받은 청소년기 시험 대상자들에게서 평가하고자 함이다. 

유데나필은 심장질환 중 심실이 하나인 구조의 단심실심장병 환자가 폰탄수술을 받은 후에 사용하는 치료제로서, 기반이 되는 PDE5 저해제를 통해 'cGMP(Cyclic guanosine monophosphate)' 분해를 억제한다. 그 결과로 동맥 확장과 유지를 유도하는 특성을 가지기에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이용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월 메지온은 이번 추가 임상 3상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고, 한 달만인 지난 3월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공시한 유데나필의 FDA 품목허가 철회의 연장선에 있으며, 당시 메지온은 FDA로부터 1차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P-value) 관련 지적을 받았다. 그에 메지온은 정상인의 80% 수준의 산소 섭취량을 가진 '슈퍼 폰탄' 환자를 제외한 결과를 제출했으나, 사후 분석(Post Hoc)이라는 사유로 역시 규정상 승인 여부 판단 근거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메지온 측은 FDA로부터 슈퍼 폰탄 환자를 제외한 임상을 다시 진행할 것을 제안받았고, 지난 2022년 5월 추가 임상시험(FUEL-2) 논의를 위한 Type-B 미팅에서 유의값(P-value)의 허용범위를 기존 <0.05에서 <0.1로 상향하는 합의를 이뤄냈으므로, 이번 추가 임상에 대단히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메지온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심장학 학회 'World Congress' 참여하고, 환자 모집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Studykik과 계약하는 것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미국 캔자스시티에 환자모집을 위한 첫 번째 병원을 열었다.

메지온 관계자는 "앞선 시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주주분들과 회사 모두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기일전해서 임상 준비를 하고 있고, FDA에서도 좋은 조건을 받아낸 만큼, 이번 임상을 주목하고 기다려 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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