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자연으로 떠나는 '숲속의 여행자' 展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삼성서울병원 별관 1층 갤러리월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9-27 09:02


비정형 곡선, 반복적인 세모 패턴으로 채워진 '산'의 풍경은 마치 우리의 눈에도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작품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별관 1층에 SMC 오픈 갤러리를 마련하고 두 번째 전시인 김태민 작가의 '숲속의 여행자' 전을 11월 3일까지 2달간 전시한다.

발달장애 예술가 김태민 작가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을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로 자신의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간다. 동물, 꽃, 풍경과 같은 일상적인 ‘자연’은 거침없는 붓 터치와 과감한 색을 만나 더욱 돋보인다.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칠한 거친 질감은 켜켜이 쌓인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닮고 있다.

'산의 비밀' 연작 시리즈와 여름과 가을 계절의 변화를 맞는 숲속에서 만나는 자작나무 길, 개나리와 라벤더 꽃밭, 그리고 가을 소풍 가는 거위 가족, 엄마랑 아기랑 함께 있는 코끼리 연작 등의 작품을 이번 김태민 작가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 예술가인 김태민 작가(1989년생)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정회원, UBASE 미술작가로 '왼쪽 나무, 오른쪽 거위, 눈 감으면 너'(2022) 개인전과 
제2회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청와대 춘추관 그룹전(2023)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색다른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전시공간 오픈 갤러리를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270여 팀의 신청을 받아 이중 6명의 작가를 선정, 2개월씩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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