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싱가포르에 API 공장 확장

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에 10억 싱가포르 달러 투자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25 10:52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가 싱가포르에서 의약품 원료약 공장을 확장했다.

화이자는 23일 싱가포르 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에 10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 항암제와 진통제, 항생제 등에 사용되는 활성제약성분(API) 공장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새 공장 개설에 따라 고도의 기능을 가진 25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최신 설비를 갖춘 이 시설은 20년 전 설립된 싱가포르의 기존 사이트를 확장한 것으로, 모든 성능검사를 마치고 상업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이 시설은 싱가포르 환경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그린마크인 골드인증을 취득했다. 

화이자는 "이 시설이 자사의 전체적인 제조거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생활을 바꾸는 획기적인 약물을 제조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바이오메디컬과학산업은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술섹터를 포함해 지난 2022년 자국내 총생산의 2.3%를 차지했으며 약 390억 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제품을 세계시장용으로 제조했다.

최근에는 영국 GSK가 지난해 7월 투아스에 3억4300만 싱가포르 달러의 백신시설 건설에 들어갔으며, 올해 5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싱가포르에 15억 싱가포르 달러의 제조시설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1964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2003년 API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아시아 신흥시장을 총괄하는 지역본부를 설립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연구개발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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