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BIO USA'서 신약 수출·CDMO '투트랙' 공략

빅파마와 파트너링 미팅 진행… CDMO 관심 기업들 대상 글로벌 수주 타진도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 및 원료 생산 기술력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6-10 09:25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이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6월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기술 수출 협의를 진행한다. 소개 예정인 주요 파이프라인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과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로 모두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는 3종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도록 설계됐으며,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환자 대상 미국 임상 1/2a상에서 일차 목적인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3종을 삽입한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DMO 사업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오 USA는 최근, 전임상 및 임상시험 최신 결과의 연이은 학회 발표와 논문 발간으로 인지도와 가치가 높아진 당사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한 번 더 각인시키는 자리"라며 "이에 더해 CDMO 사업의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코오롱생명과학, 피부 편평세포암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코오롱생명과학, 피부 편평세포암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이 미국에서 열린 유전자·세포치료 분야 학술대회에서 자사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유효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3~1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서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KLS-3021은 사람 피부 편평세포암 세포주에서 정상 사람 표피 각질 세포 대비 높은

코오롱제약, 한국벡스팜제약과 '포탈락시럽'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코오롱제약, 한국벡스팜제약과 '포탈락시럽'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전재광)이 한국벡스팜제약 (대표이사 윤계범)과 프리바이오틱스 일반의약품 '포탈락시럽(성분명 락티톨일수화물)'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소아과 및 소화기내과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롱제약은 포탈락시럽의 전국 병·의원 유통 및 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포탈락시럽은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허가 및 유통이 가능한 락티톨일수화물 성분 일반의약품으로,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유도해 부드러운 배변을 돕는 포도향의 액상 변비 치료제다. 포탈락시럽 주성분인 락티톨

코오롱생명과학, '통증 치료용 조성물' 브라질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 '통증 치료용 조성물' 브라질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브라질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 (Recombinant Adeno-Associated Virus, rAAV)에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 목적의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lutamic Acid Decarboxylase 65, GAD

코오롱생명과학, KLS-3021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럽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 KLS-3021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럽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고형암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유럽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LS-3021은 고형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 증대 목적의 유전자 PH-20, sPD1-Fc 및 IL-12를 추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바이러스의

코오롱생명과학, 4년간 R&D 투자 증가세…LSR치료제 연구 순항

코오롱생명과학, 4년간 R&D 투자 증가세…LSR치료제 연구 순항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최근 4년간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올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비용이 15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R&D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용 42억원, 3분기 누적 1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40억원, 113억원 대비 6.0%, 14.1% 증가한 수치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