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지역 병원과 '소아의료 전달체계 확립' MOU

분당서울대병원과 진료 의뢰 및 회송 활성화 목표
평택·용인·김포·세종의 진료 접근성 향상
중증 소아 환자 수용 위한 '핫라인' 기능 강화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17 10:40

분당서울대병원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소아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 어린이병원 4곳과 각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병원은 ▲의료법인양진의료재단 성세아이들병원(MOU 체결 9월 2일) ▲용인아이들병원(9월 2일) ▲김포아이제일병원(9월 11일) ▲의료법인영제의료재단 엔케이세종병원(9월 16일)으로, 각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진료 의뢰 및 회송 활성화를 목표로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소아청소년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로, 보건복지부는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소아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중증·응급 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아진료 공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각 기관은 협진 네트워크를 강화해 평택·용인·김포·세종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소아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반 의료전달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중증 소아 환자 수용을 위한 '핫라인' 기능을 강화하고자 온라인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로써 권역 내 실시간 환자 연계와 진료 협력이 한층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빈틈없는 의료전달체계를 통해 소아진료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병원, 의료기관과 협력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의 질을 높여 필수의료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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