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NMC,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18 11:18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17일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응급의료 30년,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지난 30년간 응급의료법 제정과 제도 운영 성과를 되짚고 향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부·의료계·학계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포럼은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의 환영사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이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세션 1에서는 원주세브란스병원 황성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응급의료체계의 역사와 발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응급의료법 제정 이후 응급의료기금 확대, 권역·외상·소아응급센터 확충 등 제도적 성과를 정리하고, 고령화·재난·기후변화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향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세션 2에서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이성우 교수가 주재했으며 ▲차세대 응급실 운영을 위한 AI 임상자원정보 시스템 개발 및 정책 제언 ▲의료자원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AI·데이터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발표를 통해 디지털 시대 응급의료체계의 혁신 방안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는 응급실 운영 효율화, 의료자원 통합, 환자 참여형 디지털 헬스케어 등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이 논의됐으며,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이러한 혁신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정착시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세션 3에서는 전남대학교병원 류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 기반 국가 응급의료체계 혁신 전략"을 주제로 국가응급의료정보통신망 개인정보 보호·보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국가응급의료정보통신망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이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한 패널 토의에서는 ▲ AI 활용 확대와 지역 격차 해소 ▲ 법제도의 발전 방향 등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응급의료체계 혁신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최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디지털과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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