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국가 암연구 사업에 약물 지원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5-12-01 14:46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국가 암 연구사업으로 선정된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유전자 지형 기반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를 위한 공익적 다기관 임상연구`(이하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에 약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의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2015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로 선정된 바 있다. 
 
노바티스는 올해 11월부터 향후 5년 동안 개발·임상·시판 단계에 있는 노바티스의 다양한 약물을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에 지원하게 된다. 노바티스가 지원하는 약물은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의 1세부연구로 추진되는 `우산형 임상시험(umbrella trial)`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산형 임상시험`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표적치료를 제공하는 다기관 임상프로그램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종양표지자(biomarker)를 발견하고 이에 맞는 표적치료제를 제공해 표적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개발단계에 있는 약물부터 노바티스의 다양한 약물이 임상연구에 활발하게 활용된다.
 
시판 중인 ALK 억제제 세리티닙(ceritinib, 상품명: 자이카디아, Zykadia™), BRAF억제제 다브라페닙(dabrafenib, 상품명: 타핀라, Tafinlar), MEK 억제제 트라메티닙(trametinib, 상품명: 멕키니스트, Mekinist) 외에도 임상단계에 있는 EGFR 억제제 EGF816(임상단계), C-Met 억제제 INC280(임상단계), 면역항암제 PDR001(임상단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연구 총괄 및 1세부연구 책임자인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맞춤치료는 현재 폐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한국형 폐암 맞춤치료 지침의 임상근거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는 서울아산병원 외에, 가천대 길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가나다순)이 공동 참여한다. 폐암 표적치료 분야에서 정부가 지원하고 유수 의료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에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마가렛 듀건(Margaret Dugan) 노바티스 글로벌 프로그램 헤드 수석부사장은 "노바티스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표적치료제에 대한 전문성과 긴밀한 의료계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제 연구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암 연구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