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산주 보험적용 1,300만→60만 환자부담 '뚝'

1일부터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라도티닙·젬시타빈+도세탁셀 등 보험급여 적용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1-31 12:01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전이성 췌장암의 새로운 항암요법에 대해 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이 연간 1,300만원에서 60만원대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 추진 일환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췌장암을 비롯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연부조직육종, 림프종 등에 대한 항암요법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아브락산주 췌장암에도 급여로= 당초 '젬시타빈 +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품명: 아브락산주)은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 확대됐다.
 
하지만 이는 건보 적용이 되지 않는 고가의 약제기 때문에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졌다.
 
췌장암은 주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생존율(5년 생존율 8.8%)이 낮을 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극히 제한돼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 필요성이 큰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심평원의 전문적 검토를 토대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 대한 아브락산주를 급여로 적용키로 결정했고, 이로써 약 900명의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이 연간 1,314만원에서 64만원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슈펙트캡슐 1차치료제부터 건보 적용=
또한 복지부는 국내개발신약 18호인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품명: 슈펙트캡슐)'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라도티닙은 만성골수성백혈병에 사용시 다른 항암제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만(2차 치료제)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나, 이번 급여 확대 조치로 처음 사용할 경우에도(1차 치료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환자당 연간 1,950만원의 약제비가 97만원 정도로 크게 줄어들며, 혜택을 받는 환자 수는 26명으로 예상된다.
 
▲도시탁셀 병용·맙테라주 등도 환자 부담 '뚝'= 연부조직육종과 비호지킨림프종 등 약 280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보험 혜택이 늘어난다.
 
복지부는 연부조직육종에 대한 '젬시타빈 + 도세탁셀' 병용요법 및 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인 변연부B세포림프종에 대한 '리툭시맙 (품명: 맙테라주) 병용요법'에 대해 건보를 적용키로 했다.
 
앞서 해당 요법들은 심평원에서 승인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허가범위 초과사용 약제였으며, '젬시타빈 + 도세탁셀' 병용요법 중 젬시타빈에 대해서는 환자가 약제비 전액을 부담해야만 했다.
 
심평원은 그동안 해당 약제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누적된 사용 사례 등을 사후평가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급여 확대로 약 280명의 환자들의 의료기관 접근성이 향상되며, '젬시타빈' 약제비에도 건강보험이 지원돼 연간 160만원의 약제비가 23만원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애드세트리스주·롱퀵스프리필드주도 건보 등재= 뿐만 아니라 신규항암제인 브렌툭시맙(품명: 애드세트리스주)도 새롭게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이는 비호지킨림프종 중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및 호지킨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대상이 아니거나 실패한 환자'에 사용시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브렌툭시맙의 급여 확대로 약 50명의 비호지킨·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연간 약제비부담이 약 8,0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한편 항암치료 부작용인 혈액학적 독성에 대한 예방약 '리페그필그라스팀(품명: 롱퀵스프리필드주)'도 건보에 등재됐으며, 약 4,500명의 암환자의 1회 사용 당 약제비 부담이 약 80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췌장암과 같이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만성골수성백혈병이나 연부조직육종처럼 환자수가 적으면, 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릴 우려가 크다"며 "이러한 암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이므로 더욱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심평원 등의 전문적 검토 하에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항암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에 대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 의료정보 → 의약품정보 → 암질환사용약제 및 요법 → 공고란에 보다 자세하게 나와 있으며, 심평원은 해당 내용을 건강보험 급여기준으로 규정하기 위해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지난 29일 개정했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