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등 보건의약계 인사들 경선 줄줄이 탈락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발표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3-19 21:00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원희목 전 약사회장을 비롯해 보건의약계 인사들이 4.13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 경선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에 이어 19일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서울약대·61)<사진>은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후보 경선에서 현역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 밀려 탈락했다.
 
원 예비후보는 경선 탈락 이후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역주민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인사를 올린다"며 "넘치는 사랑과 성원 결코 잊지 않겠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문자메세지 등으로 전했다. 
 
원 예비후보는 서울약대를 졸업한 후 강남구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남을 지역에 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원희목 전 약사회장과의 대결이 예상돼 보건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계 간 대결은 물거품이 됐다.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번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찬가지로 서울 용산구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진영 보건복지부 전 장관 역시 후보에서 탈락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이번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반면 이날 오후 의사 출신이면서 동시에 이번 후보 경선을 치렀던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송파갑)은 안형환 전 의원과의 결선투표가 결정됐고, '나영이 주치의'로 이름을 알린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도 여론조사 경선 결과 이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서울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비례)은 조재희 전 노무현 정책실 비서관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반면 같은 복지위 소속 더민주 최동익 의원은 이번 경선 결과 공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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