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헬스케어, 광주물류센터 오픈‥수도권 입지 강화

연면적 1600여평, 월 150억 물동량 소화…토탈 헬스케어기업 변모 '잰걸음'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5-12 06:03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동원헬스케어가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수도권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동원은 이미 서울 강동구, 경기도 김포와 의정부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동원은 광주 물류센터 오픈과 함께 영업사원 확충 계획도 언급, 유통과 영업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동원헬스케어는 11일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 오픈식을 갖고, 토탈 헬스케어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현수환 동원약품그룹 회장은 "약업계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약가인하 등 규제에도 취약한 산업이다. (동원헬스케어 광주센터 오픈 등) 선진물류를 통해 약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원헬스케어 현준재 대표는 광주 물류센터 오픈을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계가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현 대표는 "기존 수도권 물류창고 유통 소화량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광주센터를 오픈하게 됐다. 광주센터는 기존 수도권 물류센터와 함께 또 하나의 영업지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은 올해 초 '서울동원팜'에서 '동원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꾸면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화를 선포한 바 있다. 상징적인 시작이 바로 광주센터 오픈이다.
 
의약품에 편향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게 현 대표의 의지다. 그동안 편의점에 가정 상비약, 의료기기 등을 판매했으며 존슨앤존슨 라이프스캔 국내 총판을 획득하는 등 채널 다변화를 꾀해왔다. 2014년에는 강남에 성형외과사업부를 신설, 병의원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백신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현 대표는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도입해 품목 다양화를 이루겠다. 이를 위해 수도권 영업을 전담할 영업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픈한 광주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186평, 건물 연면적 1,580평 규모로 창고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됐다. 창고동은 A동 758평, B동 767평이며 기숙사동은 55평이다.
 
약품창고 내부에 100mm 보온판넬을 추가로 시공한 게 특징이며, 원활한 의약품 배송과 일련번호 보고를 위해 GPS가 장착된 피킹 카트 15대를 배치했다.
 
GPS가 장착된 피킹 카드는 위치추적을 통해 자동으로 의약품 위치를 안내하며, 최대 12개 거래처 주문 내역 피킹이 가능하다. 피킹 카트에서는 RFID 부착 의약품 등 일련번호 정보 리딩이 가능하다.
 
광주센터는 서울 동남부와 그동안 취약지로 지적되어 왔던 이천 등 경기도 남부 지역 의약품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월 평균 최대 150억원 물동량 소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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