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환자 IT로 자택서 재활치료

태블릿 단말기 통해 의사가 심전도·맥박 등 데이터 확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7-05-11 09:22

日 연구팀, 임상연구 실시 계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심부전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대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약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한 뒤 대규모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심부전이나 심근경색환자,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재입원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 심전도와 맥박을 확인하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밟는 등 심폐나 근력을 회복시키는 재활치료가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기관에 가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일본 전국적으로 40만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10%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환자가 심전도나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를 붙여 가정에서 운동하면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수시로 의사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원격으로 환자에 적합한 운동부하 증감을 표시할 수 있어 환자는 병원을 가지 않고도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2년 전 스탠포드대와 제휴하고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인재육성프로그램 '재팬 바이오디자인'에 참가하는가 하면, 올해 3월에는 시스템 판매를 목적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2~3년 후 의료기기로서 승인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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