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약 '공동 물류' 첫 삽…'피코 공동 물류센터' 착공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 구축…제2공동물류센터·의료기기 물류센터 추가 계획
조용준 대표 "중소·중견 제약사가 제약 미래 이끌도록 최선 다할 것"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5-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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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원사들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공동 물류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피코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 드림테크 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피코 제약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자 피코이노베이션 대표인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권혁홍 수석부회장(대한그룹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정일구 의원, 이병배 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전무 등의 내빈과 공동사업 주주사 및 협력사 대표, 제약협동조합 이사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물류센터는 약 5200평 규모의 대지에 연면적 1만25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건축하게 되며, 오는 2022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제1물류센터 이후에도 제2물류센터와 의료기기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더 많은 제약사와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용하는 헬스케어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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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규제강화 등으로 인해 제약업계, 특히 중소·중견 제약사의 경영악화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제약업계의 변화와 혁신은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시대적 흐름 속에 제약사들의 지속경영을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경영 내실화와 신약개발, 우수의약품 제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은 각 회사별로 시행하고 준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쳤을 때 시너지가 발현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면서 "제약협동조합은 회원사들이 함께 함으로써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잘 될 수 있게 만들어 회원사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조합의 많은 제약사들이 물류창고가 부족해 증축이 필요하지만, 투자비 부담이 크고 제조시설을 증설해야 하나 확보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경영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제약협동조합에서 공동물류사업을 발의해 여러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제약사들은 창고부족과 제조시설 부족 등 경영현안이 해결되고,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제약협동조합은 회원사의 의견과 고충을 경청하고 상생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제약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최선들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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