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분무형 편두통약 '자베게판트' 15분내 통증 완화

美 바이오해븐 내년 1분기 중 FDA 승인신청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1-12-07 10:05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바이오해븐 파마슈티컬의 비강분무형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투여 후 15분 안에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해븐은 3상 임상시험(NCT04571060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내년 1분기 중에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베게판트는 3세대 고친화성 선택적 저분자 칼시토닌유전자관련 펩티드(CGRP)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으로, 기존 '리메게판트'의 후속제제로서 스프레이를 통해 비강투여가 가능하다. 

 

편두통 병력을 지닌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는 자베게판트 투여로 15분 안에 통증이 눈에띄게 해소됐으며 30분 안에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차적 시험목표에 도달한 비율은 자베게판트 투여그룹이 24%로, 대조그룹 15%와 통계학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단 자베게판트 투여그룹에서는 21%에서 미각이상 부작용이 발생해 대조그룹의 5%보다 다발했는데, 모두 경도에 그쳤다.

 

바이오해븐은 미국 외 세계 각국에서도 잇따라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승인을 취득하게 되면 최초의 편두통 응급치료용 비강분무형 CGRP 수용체 길항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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