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항암제 보유 시젠 인수 교섭

인수금액 400억달러 가능성…'애드세트리스' 확보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07-08 08:25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MSD가 암치료제에 강한 미국 시젠을 인수하기 위해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 인수금액이 40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약업계에서 400억달러 인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20년 알렉시온을 39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MSD는 시젠의 주식을 주당 200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안을 제시했다. 5일 종가는 176달러. 월스트리트 저널은 양사가 몇주 안에 교섭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지만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대 후반 설립된 시젠은 암치료제를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약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력상품인 '애드세트리스'는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사용되는 약물로, MSD가 시젠을 인수하게 되면 '키트루다'와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암치료제 제품그룹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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