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판매권 이동설 '솔솔'…유통업체까지 촉각

국내 대형사 유통 알러지치료제 새로운 파트너 물색 소문
새 파트너에 업계 관심…제약사 외 유통업체 가능성도

허** 기자 (sk***@medi****.com)2022-10-17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차츰 의약품 국내 판매권에 유통업체의 참여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품목의 판매권 이동 소식이 들리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판매권이 이동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국내 제약사는 물론 의약품유통업체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상위 Y제약사와 그동안 알러지치료제 등을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던 다국적제약사가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고 있는 해당 다국적사는 현재까지 알러지치료제 시장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치료제 외에도 간질치료제, 허혈성뇌경색치료제 등 연간 6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해당 제약사는 이미 국내 대형 제약사와 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 총판 영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파트너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제약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진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약사가 아닌 의약품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새롭게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3자물류 및 4자물류 등을 꾸준히 전개하며, 의약품 총판 판매 계약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레오파마도 백제약품과 총판 판매 계약을 맺은바 있어 다국적제약사가 의약품유통업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의약품유통업체와 손을 잡게 되면 보다 신속하고 우수한 약국, 병의원 유통망을 구축해 보다 빠른 배송,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제약사가 새로운 파트너로 국내 제약사대신 의약품유통업체를 선택하게 된다면 의약품유통업체의 유통망은 물론 마케팅 능력까지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판권 이동성에 국내 제약사는 물론 의약품유통업체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가 어디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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