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스테디셀러의 변신…일반약부터 의약외품까지 리뉴얼 지속

올해 들어 판텍큐·판피린·베나치오 등 변화…가그린·박카스맛 젤리도 새옷
복약정보 등 소비자 친화 정책…기존 이미지 살려 브랜드 정체성도 유지

허** 기자 (sk***@medi****.com)2022-11-17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오랜 기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제품들을 보유한 동아제약이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리뉴얼은 복약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변화와 함께 기존의 느낌을 그대로 지키며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16일 동아제약이 베나치오의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하며, 기존에 보유한 제품들의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리뉴얼을 선택한 제품으로는 3월 감기약 '판텍큐플러스'. 7월 '가그린'. 10월 '판피린', 11월에는 '박카스맛 젤리'와 '베나치오' 등이다.
 
이처럼 제품을 꾸준히 리뉴얼 하는 것은 결국 동아제약의 보유한 브랜드에 신선함을 주는 한편,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반의약품부터 의약외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해당 제품들은 동아제약의 스테디셀러라고 불릴만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우선 판텍큐 플러스의 경우 리뉴얼 출시하면서 캡슐 당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기존 180mg에서 200mg으로 높였으며, 사용 기한 역시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특히 리뉴얼 된 패키지에는 직관적인 복약 정보 확인이 가능한 복약지도 템플릿 디자인이 반영됐다. 

구강청결제 가그린 역시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며, 컬러가 들어갔던 라벨 디자인에서 투명한 그라데이션 라벨 디자인으로 변경해 제품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했다.

제품 뒷면의 표시사항 라벨 역시 흰색으로 변경해 소비자들이 전 성분과 주의사항의 내용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감기약 판피린은 유통과정의 운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웃박스 포장단위도 변경해 기존의 30병*9케이스에서 30병*6케이스로 변경해 박스 무게를 6.5kg 가량 감소시켰다.

아울러 판피린의 대표 캐릭터로 60년이 넘게 사랑받아온 두건을 두른 소녀 이미지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경하고, 브랜드의 대표 컬러 빨강, 파랑, 골드 3색 컬러에 각각 보호/생명력, 치유/신뢰, No.1 브랜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대표 자음인 'ㅍ'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삽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

발매 5주년이 된 박카스맛 젤리 역시 박카스 캐릭터 '기운찬'씨를 활용해 패키지를 리뉴얼하면서 신맛 젤리의 함량을 높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리뉴얼에 들어간 생약성분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는 위(胃) 형상을 모티브로 BI '오' 글자에 위(胃) 모양을 적용해 위 운동 소화기능의 특징을 살렸다.

여기에 베나치오 라인업 제품들의 패키지를 통일화하면서 용법·용량 등 주요 복약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템플릿 디자인을 추가해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리뉴얼 된 제품들의 변화를 살펴보면 결국 기존 브랜드의 강화와 함께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고자 한 노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복약정보 등의 제공을 늘린 것 역시 이를 판매하는 약사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친화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리뉴얼을 진행한 것은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동아제약 주요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해지고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선함을 불어넣는 한편 기존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 더 오랜 기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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