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학술대회로 디지털치료 열기 입증

25일 추계학술대회, 의료진 등 참석 행렬…오전 두 세션도 북적
디지털 헬스케어 부스도 여럿…지난해 10월 창립 후 1년만 성과
디지털치료제 허가 기대감도 긍정적…타과 영향력 확대 주목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1-25 12:1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디지털치료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확인된다. 학회는 성장을 자신한다.

25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하나스퀘어에서 진행된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의료진과 의료기기·제약사 관계자 등 여러 참석자 행렬이 이어졌다.

세션이 진행된 대강당과 멀티미디어룸에서는 디지털치료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대강당에서는 한때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많은 관심이 확인됐다.

행사장 내에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화 기업 에버트라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위키씨알오,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업체 와이브레인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지난해 10월 창립해 이제 막 1년을 갓 넘긴 학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학회는 지난해 10월 창립 이후 곧바로 12월에 첫 추계학술대회를 마련했고, 올해도 춘계와 추계에 걸쳐 학술대회를 2차례 진행했다. 추계학술대회로선 두 번째인 셈이다.

단기간에 이렇듯 활발한 학회 행사가 가능했던 것은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방증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박진영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총무이사(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회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영 교수는 "창립 후 지난해 말부터 학술대회를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가 되는데, 회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학술대회 내 부스 지원 같은 경우도 더 확보가 가능했지만, 학회 본질에 맞춰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서 디지털치료 분야로만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가 많아 디지털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음에는 더 큰 행사장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치료 관련 산업이 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빠른 학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현재까지 디지털치료제는 국내에서 허가된 사례가 없다. 다만 국내에서 10여개 디지털치료제가 '1호' 타이틀을 놓고 막바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상태다. 라이프시맨틱스, 웰트, 하이, 뉴냅스, 웨이센 등 여러 업체가 산업 태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가 신설되는 등 정부에서도 디지털치료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성과로 향후 국내에서 디지털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산업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 이를 중점으로 창립된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갖는 영향력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

박 교수는 "지금은 디지털치료가 비교적 정신의학 분야에 집중돼있지만, 정형외과·내분비내과 등으로 활용가능한 분야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치료 영역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학회가 특성상 다학제 형태를 하고 있지만, 디지털치료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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