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증시 훈풍에 제약업종 시총 증가 추세 '본격화'

115개 종목 시총 35조2755억 원·3.2%↑…76개 종목 시총 확대
삼천당제약·ABL바이오 1조 원대 진입…코오롱티슈진 -29.6%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2-02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10월 회복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던 제약업종이 11월에는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코스닥 제약업종 115개 종목(신규 상장된 인벤티지랩 제외)의 전체 시가총액이 지난 10월 31일 34조1884억 원에서 11월 30일 35조2755억 원으로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1조871억 원이 늘었다.

제약업종은 올해 상반기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잠시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8월과 9월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10월에는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체가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개별 종목은 약세를 유지한 종목이 더 많았다.

그러나 11월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완전히 전환된 것으로, 업종 전체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은 물론 전체 종목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76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0% 가까이 증가한 삼천당제약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가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1조 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 10월 거래재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규모가 대폭 확대됐던 코오롱티슈진은 11월 29.6%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제약업종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셀트리온제약이 10월 31일 2조5551억 원에서 11월 30일 2조5072억 원으로 1.9% 감소했지만 유일한 2조 원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여기에 씨젠이 5.9% 증가한 1조5877억 원, 에스티팜은 8.3% 감소한 1조4370억 원, 휴젤이 2.2% 증가한 1조4157억 원, 케어젠은 15.5% 증가한 1조1828억 원, 에이비엘바이오가 20.7% 증가한 1조1559억 원, 네이처셀은 6.6% 증가한 1조1557억 원, HK이노엔이 3.6% 증가한 1조883억 원, 삼천당제약은 47.1% 증가한 1조234억 원을 기록, 총 9개 종목이 1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 중 증가폭이 큰 종목으로는 퓨쳐켐이 1314억 원에서 2265억 원으로 72.4%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으며, 서울제약이 50.4% 증가한 540억 원으로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오스코텍이 33.5% 증가한 7340억 원, 아스타는 26.4% 증가한 512억 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5.5% 증가한 2388억 원, 보로노이는 25.3% 증가한 3440억 원, 바이오니아가 25.0% 증가한 8595억 원, 하이텍팜이 23.9% 증가한 801억 원, 피씨엘은 22.6% 증가한 1348억 원으로 20% 이상 늘었다.

비씨월드제약 19.2%, 알리코제약 18.2%, 셀루메드 17.6%, 메디톡스 14.0%, 위더스제약 13.6%,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13.4%, 원바이오젠 13.1%, 엔케이맥스 12.7%, 중앙백신 12.4%, 콜마비앤에이치 11.1%, 티앤알바이오팹 10.8%, JW신약 10.6%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바이오플러스는 3831억 원에서 1028억 원으로 73.2%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으며, 휴마시스가 22.9% 감소한 5477억 원, 팬젠은 21.6% 감소한 621억 원, 샤페론이 21.5% 감소한 1357억 원으로 감소폭이 큰 편이었다.

이밖에 테고사이언스가 16.2% 감소한 1091억 원, 이노테라피가 11.7% 감소한 449억 원, 제테마가 10.1% 감소한 2129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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