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환영'

1일 서정숙 의원 대표 발의…"글로벌 제약강국 도약 기틀 될 것 확신"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2-02 08:37

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이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자 제약업계 관련 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더욱 명확하게 규정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조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4개 단체가 환영의 뜻을 담은 논평을 발표한 것.

논평에 따르면 범정부 콘트롤타워는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제약강국은 예산부터 정책에 이르기까지 국가 콘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산업육성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육성 정책과 재정, 규제가 다부처로 분산돼있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관리 주체도 존재하지 않아 실효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부처간 칸막이와 중복사업 등 비효율을 방지하고,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과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4개 단체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에 담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는 명실상부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대한 동기부여 등 '도전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면서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앞으로도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 생산과 혁신 신약 개발에 힘쓰고, 국민 건강권 수호와 글로벌 성공시대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