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나서는 기능의학회… 국민 건강 향상 목표

임상의학적 근거 추가 확립 등 제도권 진입 노력
이재철 기능의학회장 "미래형 맞춤의학 발전 도모할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2-05 06:04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기능의학회가 재도약에 나선다.

임상의학적 근거 추가 확립 등을 통해 제도권에 진입,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기능의학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나 기능의학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능의학회는 기능의학에 대해 건강을 단계별로 나눠 질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의학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전통의학이 발생한 질병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면, 기능의학은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질병 원인을 파악해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와 처방을 실시한다는 것.

기능의학 관점에서 만성질환은 진단이 되기 전 대부분 한 가지 이상 인체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시기가 선행되는데,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질병에 기여하는 기능이상을 역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개인이 갖고 있는 유전적 요인에 환경, 생활 습관 등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엮여 질병진행과정이 정해지는 것으로 파악한다.

기능의학은 환자 질병 증상과 징후, 경로 등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기능의학 매트릭스 모델을 활용한다. 

기능의학 매트릭스 모델은 질병 원인을 파악하는 7가지 핵심 불균형을 강조하며 심리, 생활태도 등을 함께 분석한다. 7가지 핵심 불균형은 기존 의학 방식에 더해 신체와 세포 균형을 찾는 검사와 이상적 수준의 호르면과 면역을 평가하는 등 과학적 근거에 의한 맞춤형 진단 방법이 사용된다.

질병 원인이 파악되면 진행과정에 맞춰 개인 상황에 맞게 치료와 처방을 시행한다.

기능의학회에는 이 같은 전인적 치료에 관심을 갖는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신경통증전문의 등 전문과별 전문가가 모여 대한민국 기능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12월 현재 기능의학회 정회원은 700명,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등 인증 과정을 거친 인증의는 87명 수준이다.

이재철 기능의학회장은 "재도약을 맞아 임상의학적 근거를 더 확립해 기능의학적 진료를 지원하고, 미래형 맞춤의학으로 발전을 도모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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