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CES 2023 주요 키워드는 '디지털헬스'

"치료·예방서 의료 접근성 향상"…CES 헬스케어 부문서 DTx 주목 
로완·라이프시맨틱스 등도 자사 DTx '슈퍼브레인DEX'·'레드필 숨튼' 출품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2-12-27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이하 CES)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BE the one IN the middle of IT all' 슬로건을 갖고 열릴 2023년 CES는 참가 규모 및 전시 콘텐츠 등에서 이전보다 크게 향상될 전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혹은 일부 부문에서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2021년, 2022년과 달리 오프라인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CES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치료(Digital Therapeutics, DTx)'가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우은정 LA무역관은 27일 'CES에 앞서 살펴보는 2023 소비자 기술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헬스 분야가 내년 소비자 기술 시장 이끌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헬스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유로 팬데믹 이후 건강 문제에 관한 인식이 향상되고,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한 점을 꼽았다.

또 최근 몇 년간 디지털치료 시장은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문제 치료와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 관리까지 도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성장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보건 의료 분야의 최대 문제점인 비용 문제로 인한 접근성 한계 역시 디지털헬스가 소비자의 이용 빈도를 더욱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38억8,000만 달러(약 5조5,398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 연평균성장률(CAGR)은 20.5%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는 약 173억4,000만 달러(약 24조 7,580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특허 역시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특허 출원 현황은 2017년 13건에서 지난해 총 213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출원 비중은 미국이 60%, 유럽(9%), 한국(7%), 캐나다(7%), 호주(6%) 순이다.
 
특히 이 분야 상위 3대 기업인 Pear Therapeutics(47건), Gognoa Inc(27건), Vignet(15건)에 집중돼 있다.
 
이와 더불어 우 무역관은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커넥티드 디바이스, 이식형 만성 통증 치료기기, 시력 장애 치료를 돕는 시선 추적 기술 도입 장치, AI 기반의 질병 진단 기술 등도 의료 및 헬스케어 영역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넥티드 운동기구나 피트니스 활동량 추적기 분야의 매출 성장도 인상적인 만큼, 디지털 치료뿐 아니라 디지털 피트니스 영역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주요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들도 이번 CES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국내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로완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개선 솔루션 '슈퍼브레인DEX'를 선보인다.

라이프시맨틱스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재활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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