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올해부터 2기 사업단 구성 돌입한다

2030년 까지 사업단 연장 대비…1기 사업단 성과 연계 작업 수립
PM제 고도화 등으로 정부 국정과제 디지털헬스·체외진단 분야 지원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1-02 12:0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이 2기 사업단 구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2일 사업단에 따르면 제2기 사업단의 준비 과정으로 오는 2025년에 마칠 제1기 사업단의 성과를 연계하는 작업을 올해 수립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R&D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한국형 트라이코더와 같은 글로벌 선도형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

앞서 사업단은 지난 2020년 출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조1,971억 원을 투입해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각 개별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돕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국내 전체 의료기기 시장 내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을 2029년까지 44%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3.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 

실제 사업단은 그간 이어온 국산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통해 일정 성과를 거뒀다.  

MRI 압축솔루션이나 조직재생 유도제, 두경부 PET 장비 개발 등에서 실제 매출을 냈던 것.

클라리파이의 경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초저선량 CT영상 잡음제거 및 화질개선 솔루션인 ClariCT·AI의 임상 유효성을 입증하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휴이노나 코트라스, 오픈엠 등도 사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 제품의 상용화 단계를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사업 과제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

이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해 8월 개편한 'Project Manager(PM)제'를 더욱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과제 수행 중인 기업 한 곳 한 곳에 각 PM이 전담, 연구 및 인·허가 부문에서 지원과 자문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법민 단장은 "사업단 고유 브랜드이자 차별화 성공요소로써 PM제가 완전히 정착됨은 물론, PM 기반 성과창출이 실현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정책을 반영한 R&D 과제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정부 중점 국정과제로 포함된 디지털헬스 및 체외진단의료기기에 대한 필수과제를 기획·지원한다. 

또 차세대 체외진단의료기기나 차세대 의료영상진단기기, 인공지능 융합형 의료기기, 질환중심의 디지털치료기기, 차세대 의료소재, 의료용 로봇 등 주력분야의 기술로드맵 수립을 통한 중장기 전략적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단은 '23년 기준 잠정적으로 약 69개 과제를 신규 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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