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성장으로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지난해 4분기에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 '올해부터 마케팅 강화 본격 돌입'
유럽, 차후 18개국까지 확대할 예정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견인할 것"

김선 기자 (sun@medipana.com)2023-01-05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면서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4%, 2분기 대비16.4% 감소한 752억원으로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 이유는 라이선스 계약 부재의 원인이 있고, 연말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아직 엑스코프리의 완만한 처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직까지는 엑스코프리 처방 수는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마케팅 강화에 돌입하면서 매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엑스코프리는 이미 전세계 주요 지역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했기 때문에, 현재 추가적인 계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해외 임상과 출시에 따라 글로벌 매출 증가를 기다려야 할 때다. 연초 약가 인상을 대비해 연말에 DP(완제의약품) 및 API(원료의약품) 물량이 많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적자폭 개선을 야기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었고, 새롭게 구축한 영업팀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증가하고 있는 대면 영업, 그리고 현실 데이터에서 완전발작소실율이 높은 비율로 발현되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미국 직판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 1,000~1,500억원(연간)은 안정화되어 매년 고정적으로 반영되지만, 이를 뛰어넘는 엑스코프리 매출이 지난해에 확인되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엑스코프리만으로도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지난해 엑스코프리 매출액(제품 원료 포함)은 환율효과와 꾸준한 처방 수 증가로 예상 실적 1,850억원을 뛰어넘는 1,9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증권 강하나 연구원은 "아직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힘들지만 2023년 TV 광고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쌓이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를 필두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유럽에도 총 13개국 출시가 완료됐고 차후 18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럽 매출도 전체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견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R&D 중심의 기존 전략을 탈피하고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확대와 신규 먹거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영업 노하우와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현재 뇌전증 환자를 위한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5종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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