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아킨지오' 캡슐제 이어 주사제도 권리 보호 나섰다

신규 특허 2건 등재…2037년 6월까지 권리 확보
제형 확대로 추가 성장 기대…알록시주 역성장 만회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2-06 11:3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HK이노엔이 항구토 도입 신약 '아킨지오주(성분명 팔로노세트론염산염·포스네투피탄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등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아킨지오주에 적용되는 'NK-1 수용체 관련 질환의 치료를 위한 치환된 4-페닐-피리딘' 특허(2032년 11월 28일 만료)와 '포스네투피탄트의 생리학적으로 균형잡힌 주사가능 제제' 특허(2037년 6월 1일 만료) 두 건이 등재됐다.

이번 특허 등재에 따라 HK이노엔은 오는 2037년 6월까지 아킨지오주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HK이노엔은 지난 2018년 캡슐 제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두 건의 특허를 등재해 오는 2031년 10월까지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주사제형에 대해서도 특허를 등재함으로써 성장 중인 품목을 보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킨지오캡슐의 매출은 지난 2019년 18억 원으로 시작해 2020년 45억 원, 2021년 64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주사제로 제형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 매출을 더욱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K이노엔은 기존 항구토 단일제 품목인 '알록시주(성분명 팔로노세트론염산염)'로 상당한 매출을 올렸지만, 2017년 제네릭 품목이 등장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아킨지오주를 허가 받은 것으로, 이를 통해 알록시주의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킨지오주는 지난해 10월 국내 허가를 받은 품목으로, HK이노엔이 스위스 헬신 사로부터 도입했다. 중등도 이상의 구토 유발성 항암 화학요법제를 투여받는 성인 중 초기 구역·구토 예방 또는 반복적인 치료로 유발되는 급성 및 지연형의 구역·구토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