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국체인 CVS, 1차 의료기관 인수 합의

오크스트리트 주당 39달러 총 약 106억달러에 매입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2-09 09:45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의 최대 헬스케어회사인 CVS헬스는 8일 1차 의료기관인 미국 오크스트리트헬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부채를 포함한 인수 총액은 약 106억달러. CVS는 오크스트리트의 주식을 현금으로 주당 39달러에 매입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오크스트리트는 2012년 창업한 이래 65세 이상 고령자용 공공보험인 '메디케어' 가입자에 특화한 의료기관 160곳을 운영하고 있다. 

CVS는 기존 약국 병설 등을 통해 오크스트리트의 의료기관을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약 3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 인수를 결정한 방문진료 업체와도 협력해 고령자용 의료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CV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접근과 편의성, 지불부담 경감 등 다양한 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헬스케어 관련기업이 의료서비스 통합에 따른 효율화로 상업적 기회를 찾고 환자의 진료에 직접 관여하는 클리닉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보험회사인 미국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지난해 3월 재택의료를 제공하는 LHC그룹을 5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약국체인인 '월그린부츠 얼라이언스는 같은 해 11월 89억달러에 응급의료네트워크를 전개하는 서밋헬스 인수를 결정했다.

또 7월에는 처방약 재택사업을 산하에 두고 있는 미국 아마존닷컴이 약 39억달러에 의료서비스업체인 원메디컬 인수를 결정하는 등 타 업종도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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