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이상준 단독 체제 개편후 빠른 성장..올해는?

지난해 매출 1627억 원·16.4% 증가…성장률 지속 시 올해 1900억 육박
얀센 '토파맥스'얹어 2천억도 바라봐..토파맥스 매출 80억 원 수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2-13 11:44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현대약품이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매출 2000억 원대 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의 뇌전증 치료제 '토파맥스'를 도입하면서 매출 상승에 추가 동력을 확보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1627억 원으로 전년도인 2021년 1398억 원 대비 16.37% 증가했다. 

단순 계산이기는 하지만 만약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올해 현대약품의 매출은 1890억~1900억 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얀센과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의 매출이 더해지면 한 단계 더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약품은 13일 한국얀센과 토파맥스의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토파맥스의 매출은 2017년 78억 원, 2018년 75억 원, 2019년 80억 원, 2020년 82억 원, 2021년 79억 원으로 80억 원 내외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약품이 지난해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여기에 토파맥스의 매출이 더해지면 2000억 원에 근접한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현대약품은 오너 3세인 이상준 사장이 단독 대표로 올라선 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기대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2020년까지 현대약품은 김영학·이상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됐지만, 2021년 1월 김영학 대표가 사임하고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단독 대표 전환 이후 2021년 현대약품은 역대 최대 실적인 139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연거푸 두 자릿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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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2023.02.13 21:24:24

    이렇게 성장이라는데 왜파업기사가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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