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약사 '공동물류' 본격화…"위기상황 극복하는 계기 될 것"

피코이노베이션 물류센터 준공…창고 부족 해결·물류 효율성 기대
제약협동조합 회원사 26곳 참여…제2 물류센터 추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3-09 12: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원사들이 창고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공동 물류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피코이노베이션은 9일 경기도 평택시 드림테크 산업단지 내 공동물류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원사들의 창고 수요 및 확장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설립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활한 의약품 공급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공동으로 물류 문제를 해소하고자 힘을 모았던 것이다.

이렇게 출범한 피코이노베이션의 공동물류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제약사들의 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물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물류센터는 5200평의 부지에 건물 3200평, 연면적1만25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만들어졌다. 보관용량은 3만6000셀로 자동화설비 및 냉장·냉동시설을 완비해 효율과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

제약협동조합 회원사 26곳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제약사가 추가로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피코이노베이션 대표이자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인 조용준 대표는 "대한민국 경기가 3년간의 코로나19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새롭게 일어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환율 등으로 경영환경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제약업계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업계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위기 극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동물류센터의 시작은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준공한 물류센터는 첨단 자동화설비를 탑재한 제약 전문 물류센터로,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확보한 부지에 제2 공동 물류센터와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국내 제일의 토털 헬스케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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