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서 소개되는 전임상 파이프라인 발표에 국내 기업 다수 참가

앱클론·에스티큐브·유틸렉스·바이젠셀·큐로셀·에이비온 등

김선 기자 (sun@medipana.com)2023-03-15 11:54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 2023)가 오는 4월에 진행되는 가운데, 다수의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전임상 단계를 발표하기 위해 참석한다. 

내달 14일(현지 시각)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AACR은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 학술 행사 중 하나로, 암 치료와 치료제 개발 동향, 임상 결과 및 혁신 의료 기술 등 세계 각지의 암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에스티큐브·유틸렉스·바이젠셀·큐로셀·에이비온 등이 참석해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한다. AACR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의 발표가 가능하므로 더욱 많은 바이오벤처가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앱클론은 자사의 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발표한다. 발표는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UPENN) 림프종 사이언스 센터장 마르코 루엘라 교수가 직접 진행하며, 발표 내용에는 AT101의 임상 연구 성과를 비롯해 기존 카티 치료제들과의 차별점 및 독자성 등이 포함된다.

에스티큐브는 2건의 연구결과인 항-BTN1A1 치료제인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진단항체 개발과 넬마스토바트로 치료받은 환자의 약동학 및 면역조직화학검사 결과 분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BTN1A1은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단백질로, 개발된 고품질의 BTN1A1 진단항체는 어떤 환자가 BTN1A1 항체 기반 암 요법에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틸렉스는CAR-T 치료제 EU307 비임상 내용에 대해 발표한다. EU307은 GPC3 양성 고형암 타깃의 CAR-T 치료제로, 사이토카인(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의 체내 생존력 및 암세포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4세대 CAR-T치료제로, 초록 제목은 '세포암 대상 우수한 지속력 및 공격력을 보여주는 GPC3 타깃의 IL-18 분비 CAR-T 치료제'다. 

바이젠셀은 신규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항원표적 CAR-T의 항종양 효능평가 동물실험 데이터에 대해 발표한다.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의 항종양 효능평가에 대한 시험관 내 (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 연구 결과에서 기존의 CAR 신호전달도메인에 비해 우수함을 증명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큐로셀도 신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CD5 CAR-T를 투약한 그룹에서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에이비온은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흡입기 치료제 'ABN101' 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지놈앤컴퍼니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에 대한 전임상 결과 3건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에스티팜, 파로스아이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등이 참석해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올해 AACR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중 다수의 기업들이 CAR-T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AACR에서 CAR-T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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