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탄디' 무전이 생존기간 유의 개선

비전이성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 대상 3상 임상서 목표 달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3-20 10:19

아스텔라스-화이자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텔라스제약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제품화하고 있는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가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무전이 생존기간(MFS)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생화학적 재발위험이 높은 비전이성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EMBARK 시험)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엑스탄디와 류프로렐린 병용그룹, 위약과 류프로렐린 투여그룹, 엑스탄디 단독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엑스탄디 병용그룹이 위약그룹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이고 주요 평가항목인 MFS를 달성했다. 주요 2차 평가항목인 전체 생존기간(OS)도 개선경향을 보였지만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인 OS 해석을 위해선 앞으로 경과가 더 관찰되어야 한다. 

또 전립선특이항원(PSA) 악화까지의 기간과 새로운 항종양 치료를 실시하기까지의 시간 등 중요한 2차 평가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다른 2차 평가항목은 평가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시험결과는 향후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이들 데이터에 대해서는 새로운 적응증 신청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FDA를 포함한 각국의 규제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만약 새 적응증이 승인되면 엑스탄디는 생화학적 재발위험이 높은 비전이성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에 대한 최초의 치료법이 될 전망이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