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상폐, 뉴지랩파마·에스디생명공학 '위기'…다음은?

뉴지랩파마·에스디생명공학 감사의견에서 '부적정'으로 '의견 거절' 
엘에스바이오닉스·비보존제약 아직 감사보고서 미제출

김선 기자 (s**@medi****.com)2023-03-24 06:02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지난해 큐리언트와 신라젠,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지만, 올해에도 연초부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상장폐지 혹흔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쎌마테라퓨틱스가 상장폐지가 결정되었고, 뉴지랩파마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상장 기업 중 주요 기업들은 3월에 결산시즌을 맞이하며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만,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제출했는데도 부적정과 의견 거절 등의 감사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올해 상장사 중 약 60여 곳이 감사의견에서 비적성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년 연속일 경우에는 상장폐지 심사를 받게 된다.

이 중에서 쎌마테라퓨틱스와 뉴지랩파마가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각각 상장폐지 결정과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10일 쎌마테라퓨틱스는 상장공시위원회 심의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되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쎌마테라퓨틱스는 2020년·2021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해당됐다. 이후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제출(2022.11.09)하여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등을 심의(2022.11.21)했지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쎌마테라퓨틱스의 상장폐지 사유를 심의한 결과 주권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뉴지랩파마는 비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던 대주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부터 주가가 급락하고, 파산신청과 관리종목 지정 우려 등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게 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는데, 이 회사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서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사업손실이 발생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시한 것이다.

이 외에도 에스디생명공학도 지난 22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도 상장폐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던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 컨소시엄이 상장폐지를 위해 2차 공개매수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엘에스바이오닉스와 비보존제약의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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