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육성 ①] 투자·디지털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R&D 강화 3대 과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3-24 14: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를 확대하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개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24일 발표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R&D 강화 추진 과제가 담겼다.

◆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개발 10개를 목표로, 5년간 민·관 R&D 총 25조 원('23~'27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21~'30년, 2.2조 원)'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감염병·희귀난치질환 등 문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혁신적 R&D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 차세대 유망 10대 신기술을 발굴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R&D를 지원한다.

단재생의료 등 유망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비한 품질 및 안전성 평가 기술도 동반 개발한다.

산·학·연·병 등 신약개발 주요 주체 간 공동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R&D를 신규로 추진한다.

혁신형 제약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및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우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국내 유치도 추진한다.

◆ 보건안보 및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는 R&D 투자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백신을 초고속으로 개발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mRNA 등)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안정성 강화·부작용 예측 등 백신 생산의 전후방 연관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필수예방접종 백신(일본뇌염, A형간염 등 8종)의 자급화 기술과 고부가가치(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지원한다.

신·변종 감염병(Disease X) 대비 치료제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임상시험 인프라 및 환자 모집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 임상시험 가속화 체계를 구축한다.

치매·파킨슨 등 고령화에 따른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의 극복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근골격계 질환 등 우선순위가 높은 질환에 대한 연구 투자를 확대한다.

희귀질환자 임상·유전체 데이터(2.5만명)을 수집·개방해 관련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환자단체와 협력해 희귀·난치질환 극복 수요를 발굴해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 AI·빅데이터 등 신약 개발의 디지털 전환 촉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 R&D를 통해 개발된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시험 신청까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요기업 매칭 등 활용성을 강화한다.

차세대 항체의약품 신속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항체 설계가 가능한 '(가칭)한국형 로제타폴드' 구축을 추진한다.

연합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다기관에 분산된 보건의료 데이터 등 민감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K-MELLODDY'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

100만명 규모의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인 '데이터뱅크'를 구축해 신약 개발 등 질병 극복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한다.

10대 암 관련 공공(검진, 청구, 처방, 사망원인 등) 및 임상(암 환자 165만명) 데이터를 구축하고, 'K-CURE 포털' 및 '안심활용센터' 등 항암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심뇌혈관·호흡기질환으로 의료데이터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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