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올해 1분기 6800만달러 적자

베이비파우더 소송 및 회사분할 예정 소비자부문 관련비용 영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4-19 09:00

2023년 1~3월 결산실적 발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올해 1분기 최종손익이 6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J&J가 18일 발표한 2023년 1~3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베이비파우더의 건강피해를 둘러싼 집단소송과 올해 회사분할하게 되는 소비자부문 관련비용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시기에는 51억4900만달러 흑자였다.

베이비파우더의 발암성을 둘러싼 집단소송에 대한 대응으로 1~3월 결산시기 69억달러의 소송 관련비용이 편성됐다.

매출액은 5.6% 증가한 247억4600만달러. 회사측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3월 결산시기에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에 더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처방약사업부는 4.2% 증가했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라투무맙'과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술용 의료기구 등을 취급하는 의료기기 및 진단기기는 7.3% 증가했으며, 올해 중반 이후에 분할예정인 소비자부문의 매출액은 7.4% 증가했다.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5~6.5% 증가한 979억~98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베이비파우더의 집단소송을 둘러싸고 J&J는 최근 원고단에 25년간 89억를 지불하는 화해안을 제시했다.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제품에 대해 J&J는 일관되게 안전문제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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