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본격화된 의약품업종, 4월 시총 규모 3.5조 원 늘어

47개 종목 총 110조2809억 원·3.2%↑…증가 종목 28개로 3분의 2 육박
삼바·셀트리온 제외 시 5.2% 증가…고른 성장세 보여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02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3월 상위 종목의 견인에 힘입어 성장세로 돌아섰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4월에는 업종 전반으로 상승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4월 28일 110조2809억 원을 기록,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3월 31일 106조8195억 원 대비 3.2%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3조4614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약세를 보여왔던 의약품업종은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3월 규모가 월등하게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영향으로 소폭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지만, 47개 종목 중 3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줄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4월에는 전체의 3분의 2 가까운 2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의약품업종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난 것.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45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9조6396억 원에서 31조1932억 원으로 5.2% 증가해 모처럼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 시총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월 31일 56조851억 원에서 4월 28일 55조5869억 원으로 0.9% 감소했으며, 셀트리온은 21조948억 원에서 23조5008억 원으로 11.4% 증가해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을 제외한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종목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4% 감소한 5조4056억 원, 유한양행이 13.8% 증가한 4조4144억 원, 한미약품은 26.2% 증가한 4조576억 원, 녹십자가 1.2% 증가한 1조4445억 원, 대웅제약이 4.9% 증가한 1조2792억 원, 한올바이오파마는 11.7% 증가한 1조709억 원, 종근당이 9.1% 증가한 1조645억 원을 기록,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은 1조 원 이상 종목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에 더해 전체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또한 1조 원 이상 9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단 한 종목만이 증가해 3월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상위 종목이 업종을 이끄는 경향을 보였다.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삼일제약이 20.8% 증가한 1163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JW중외제약이 9.4% 증가한 5184억 원, 삼성제약이 7.5% 증가한 1870억 원, 삼진제약은 7.3% 증가한 3162억 원, 국제약품이 6.4% 증가한 959억 원, 팜젠사이언스가 5.1% 증가한 1013억 원으로 5%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광동제약이 4.5% 증가한 3025억 원, 이연제약은 3.6% 증가한 3344억 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3.3% 증가한 2208억 원으로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일동제약은 3월 31일 5830억 원에서 4월 28일 5374억 원으로 7.8%가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한 자릿수에 그쳐 선방했다.

진원생명과학이 5.7% 감소한 4665억 원, 동성제약이 4.7% 감소한 1545억 원, 바이오노트는 4.2% 감소한 6302억 원, 일성신약이 4.2% 감소한 3564억 원, 현대약품은 2.4% 감소한 1574억 원, 하나제약이 2.2% 감소한 2586억 원, 대웅은 1.7% 감소한 8681억 원, 일동홀딩스가 1.4% 감소한 1462억 원, 환인제약이 1.0% 감소한 3008억 원으로 1%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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