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글로벌 시장 추가 성과 일궈내나

DDW 2023서 전방위 행보…연구 결과 발표에 심포지엄 개최까지
기술이전 규모 1.2조 수준…적극적 마케팅으로 확대 나서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11 12:04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 DDW 2023)'에 참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펙수클루의 부스를 마련,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수클루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2건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통상적인 해외 학회에서의 활동과 크게 차별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을 개최,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의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 70여 명이 참가한 펙수클루의 밤 행사에서는 펙수클루의 특장점을 알리는 것은 물론 P-CAB 제제의 미래에 대한 논의까지 나누는 등 해외에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에 나선 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주목되는 것은 이미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의 기술이전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단일 품목으로만 중국과 중남미, 미국에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고, 현지 법인이 설립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까지 더하면 총 19개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펙수클루 진출 국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2027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현지 오피니언 리더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펙수클루를 알리고 있는 만큼 향후 해당 국가에서 펙수클루가 출시될 경우 빠른 시장 안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단순히 진출 국가만 확대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수익 확대까지 일으킬 수 있도록 일찍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뒤를 이을 '엔블로' 역시 이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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