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중대본 마지막 회의…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코로나19 중대본, 2020년 2월 설치돼 3년 4개월간 운영돼와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과 병행돼 중대본 운영도 종료
박민수 2차관 "코로나19 위협 여전"…'중수본' 남아 운영 총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5-31 10:5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0년 2월 설치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로써 3년 4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향후 총괄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맡는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오늘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이후 691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라며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다"며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환자를 돌본 의료진 등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대본 운영 종료는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것과 병행됐다.

박민수 제2차관은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건·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방역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달 1일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해제되며,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이외 모든 장소에서 해제된다.

아래는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모두발언이다.

지난 5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정부는 내일인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합니다. 정부는 자율격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격리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한시적으로 유지합니다. 확진된 학생에게는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해당 기간의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또, 사업장에서도 확진 받은 근로자가 휴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이외 모든 장소에서 해제됩니다. 다만, 확진자·유증상자·고위험군이거나, 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있는 경우 등에는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합니다.

오늘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이후 691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가 되겠습니다.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접종 등 정부 정책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 특히, 오랜 기간 생업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환자를 돌본 의료진, 국민을 위해 헌신한 전국의 모든 공무원, 군인, 방역요원, 교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픔도 있었습니다.

유행이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코로나로 인해 3만4,784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면서 제대로 추모의 시간도 가지지 못하셨던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건·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방역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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