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병원 의료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나선다

복지부-보건의료정보원 29일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
삼진제약·한미약품 등 4개사 삼성서울·서울성모 등과 협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8-28 14:5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삼진제약, 한미약품, 환인제약, 휴먼딥 등 4개 제약사가 삼성서울병원 컨소시엄, 고려대안암병원 컨소시엄,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건양대병원 등 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오는 29일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한다.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산업계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활용 가능 데이터 안내 ▲데이터 가공 및 연구 수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분석환경 제공 등을 통해 연구자와 의료기관 사이에 연구계약 체결을 중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연구자가 의료데이터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탐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컨설팅을 통해 연구계획을 고도화하고 협의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협업 가능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후속조치로 추진돼 4월 말부터 제약·의료기기 등 의료 디지털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관을 모집, 이번 4건 연구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삼진제약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한양대병원 등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컨소시엄 ▲환인제약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휴먼딥은 건양대병원과 협력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과 제약사간 의료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한 연구주제와 진행한 협의 프로세스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연구자가 매칭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세부기준이 필요한 항목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된다.

복지부는 협약된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보원을 통해 의료데이터 컨설팅을 지속 제공한다. 또 간담회 논의 내용과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병원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연구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데이터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활용돼 환자와 가족,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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