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와 금융의 매칭…"투자경색 분위기 반전"

디지털헬스산업협회 매칭데이에 보험, VC 등 39개사 몰려 성황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6-07 15:45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송재호, 이하 디산협)가 주최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가 다양한 공급기업의 사업모델 발표와 수요기업의 높은 참여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내실 있는 투자·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디산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여의도 IFC포럼에서 진행된 '제3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에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통해 보험사, VC 등 수요기업 39개사 관계자 138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송재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려면 선제적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매칭데이가 디지털헬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불주체 다각화를 이끌고, 얼어붙은 투자시장에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시작된 디산협 주최 매칭데이는 매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이종산업 수요기업 간 매칭을 테마로 기획됐다. 제약, 보험에 이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보험, VC 등 금융과 매칭을 테마로 진행돼 경색된 투자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디산협 측은 "최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기존기업의 사업재편을 통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진입도 증가세"라며 "CJ제일제당, KT&G, LG전자 등 대기업 투자담당자들도 참석해 첨단전략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읽혔다"고 했다.

디산협에 따르면 이번 매칭데이의 공급기업 선발 경쟁률은 3대1을 넘어섰다. 사전 선발된 공급기업 10곳은 치매 예방 및 진단, 맞춤 운동, 근골격계질환 치료, 슬립테크, 구강케어, 재활로봇, IoMT 등 시니어케어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다.

매칭데이 선발기업으로는 ▲로완(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짐(피트니스 플랫폼) ▲아이픽셀(AI 근골격계 헬스케어) ▲에이슬립(슬립테크 솔루션) ▲엑소시스템즈(디지털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 ▲영앤(AI 치매 예측) ▲투비콘(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큐티티(AI기반 구강검진 플랫폼) ▲피플앤테크놀로지(지역돌봄 연계 시니어케어) ▲핵사휴먼케어(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원용태 디산협 사업전략팀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온라인 매칭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를 디지털헬스넷으로 리브랜딩하고, 오는 7월 중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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