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거 3개월 일정 1월 시작…"투표로 말해 달라"

[인터뷰] 고광송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
2월 선거운동·후보자 등록…3월 20일 투표 시작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1-28 06:0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3개월에 걸친 선거 일정이 내년 1월 시작된다.

100%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점과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사이 기간을 단축한 것은 지난번 선거와 달라진 점이다.

고광송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나 내년 치러질 회장 선거 일정과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선거는 1월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월초 선거지원팀 구성과 사무국 설치를 시작으로 전자투표 대행업체 입찰을 거쳐 22일에는 선거를, 23일부터는 후보등록신청을 공고한다.

선거 운동은 2월 16일부터 가능해진다. 같은 날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고 19일 마감해 공고한다.

3월 20일 투표가 시작되며, 22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하고 개표해 결과를 게시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 투표를 공고한다.

결선 투표는 기존처럼 일주일 간격이 아닌 주말 이틀을 지내고 25일에 바로 시작해 26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개표 후 당선인 수여와 공고가 이뤄진다.

이후 4월 초 기탁금 처리 및 이의신청 마감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선거 일정에서 주요한 변화는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사이 기간을 일주일에서 이틀로 단축한 점이다. 규정상 1차 투표 후 결선 투표까지 선거 운동을 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기간이 길면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울러 100% 전자투표로 전환되는 첫 선거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 기존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케이보팅(k-voting)을 활용했으나, 2021년 민간영역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결선 투표가 짧아지면서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있다"며 "선거 공고 때부터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2년간 회비를 납부해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는 5만536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협 선관위는 내년까지 회비 납부가 가능한 기간이 2개월 남은 만큼 지난 선거 유권자 수인 5만6371명과 유사한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선거 기준 1차 투표율은 52.68%, 결선 투표율은 48.33%다. 다만 회장 선거가 거듭될수록 투표율이 올라가고 있는 데다, 올해는 의료현안도 많아 50% 이상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만5000명, 40대 이하가 1만7000명, 50대가 1만3000명 정도다.

논란이 된 후보자 선호도 조사는 의협 산하단체가 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대신 산하단체가 아닌 경우까지 위축되진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회장 선거는 3년간 의사협회를 이끌어 갈 대표자를 뽑는 기간"이라며 "의료계나 당국에 대한 불만과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훌륭한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를 통해 의사를 표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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