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조현진 교수, 폐암 수술 100례 돌파

흉강경 이용 최소 침습수술 90%·수술 사망률 0%… 수술 후 관리도 우수
"중증 암 수술 분야 지역사회 필요 발판 마련"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1-29 11:10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현진<사진> 교수가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조 교수가 지난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여 만에 폐암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교수는 폐암 수술 90% 이상을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로 진행했다.

수술 사망률도 0%로 수술 후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폐암 사망률은 지난 1983년 5.9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6.8명으로 급증하는 등 남녀 모두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에 오른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20명)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발견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다른 암에 비해 재발과 전이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 교수 성과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중증 암 수술에서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폐의 바깥쪽 구역에 있는 1기 초기 폐암에서는 기존보다 폐 절제를 최소화하면서 근치적 절제를 할 수 있는 폐 구역 절제술이 앞으로 표준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구역 절제를 위해 종양 위치 표시 및 형광 염료를 이용한 폐 구역 표시 기법이 최소 절제 수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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