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성석제 대표, 7연임 열차티켓 예약‥최장수 전문경영인 반열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3-03 17:31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이사(63)가 7연임 열차 티켓을 획득,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총에서의 승인만을 남겨 놓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예고 됐다.

제일약품은 3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3세 경영인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성 사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성 대표가 지난 18년간 제일약품을 이끌면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과 R&D 부문에서의 성과 등으로 7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성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제일약품 수장을 맡아 왔으며, 7연임에 성공한다면 현직 최장수 전문경영인이 된다. 이어 역시 대화제약 전문경영인 노병태 대표이사 회장이 6연임을 예약해 둔 상태이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은 현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이 갖고 있다. 이금기 회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1971년 전무이사를 거쳐 1984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0년까지 26년간 일동제약 대표이사(94년부터 대표이사 회장)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6연임 18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사가 2명이 있다. 전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과 전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이다. 이 전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에 입사하여 1998년 전무이사를 거쳐 200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일동제약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를 거쳐 2021년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사임했다.

이성우 전 삼진제약 사장은 2001년 9월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18년간 6연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19년 3월 퇴임했다. 중앙대약대 출신인 이성우 전 사장은 최장수 전문경영인을 배출한 일동제약과 이금기 회장과도 인연이 깊다. 그가 일동제약 출신이고, 이 회장을 사수로 하여 영업맨으로 인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그후 45년간 `삼진맨`으로 회사 성장에 `1등 공신` 역할을 하면서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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