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인슐린 '란투스' 가격 78% 인하

'애피드라'는 70% 인하…릴리·노보 이어 가격인하 단행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3-17 10:35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사노피가 16일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미국에서 인슐린제제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미국 정부가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제제의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을 가하자, 사노피는 16일 미국에서 판매하는 '란투스'와 '애피드라'의 가격을 각각 78%, 70%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노피는 민간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란투스 비용이 한 달에 35달러가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미국 정부는 대부분 국민의 인슐린 본인부담액을 35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인슐랜 밸류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재 메디케어 가입자가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릴리는 인슐린제제의 가격을 올해 4분기부터 70% 인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노보도 75%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는 릴리와 노보와 함께 인슐린을 생산하는 주요업체로, 이들 세 제약회사가 미국 인슐린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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