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직스, 2023년 매출 3.6조원 돌파 전망

글로벌 빅파마와 CMO계약·공정 효율 극대화 배경
지난 1월·4월에 이은 세번째 상향 조정…2200억원 규모 상승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04 16:38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한 수치를 4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5,265억원에서 751억원이 늘어난 3조 6016억원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배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CMO 계약을 통한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들었다. 이와 함께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높은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빠르게 생산함으로써 매출 기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은 두번째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2023년 매출액 예상 상승률을 3조 3765억원에서 4월 3조 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8건에 달한다.

더불어 지난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이 주를 이루며, 2023년에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7건(9481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해 글로벌 리딩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성공했다"며 "촉박한 일정으로 긴급 물량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생산 일정을 준수해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착공된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이 완성되면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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