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중국 진출한 휴젤, 매출 성장 탄력 기대감

위조의약품 대두되며 정식 허가 받은 휴젤 '반사이익'
올해 HA필러 '더채움' 론칭 예정…"레티보와 시너지 기대"

김선 기자 (s**@medi****.com)2023-01-28 06:00


[메디파크나 뉴스 = 김선 기자] 최근 중국에서 위조 의약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순항 중인 휴젤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휴젤은 2012년 중국 제약업계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Simian Pharmaceutical)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간의 임상 3상 과정을 거쳐 2020년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최초, 글로벌 기업 중에는 4번째로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허가 받는 데 성공했다.

레티보의 중국 출시 이후 휴젤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 개최부터 학술 네트워크 'C-GEM(China-Global Expert Members)' 발족까지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던 것.

또한 휴젤은 중국에서 모조품, 불법 수입품 유통이 빈번해지자 2021년 6월 국가위생건강협회 포함 8개 부처 공동으로 '의료·미용업계 불법 퇴치방안'을 발표한 후 3정규(三正规/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위조의약품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으로, 중국 정부가 지난해 7~10월 기준으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에 대한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3,164점을 압수조치했다.

이에 휴젤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모습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레티보의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허가 받은 HA필러 '더채움(수출명 Persnica, 중문명 붜안룬 铂安润)'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레티보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HA필러 더채움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중국에서 톡신 및 HA필러의 품목허가를 모두 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올해 HA필러 론칭이 예정된 만큼 두 제품 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