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예측 AI 진단보조 의료현장 도입된다

코어라인 소프트, 에이뷰 뉴로캐드 혁신의료기기 지정
국내 사망 원인 4위 뇌출혈…AI로 응급환자 판독 우선순위 제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3-29 11:50

[메디파나뉴스 = 초성훈 기자] 뇌출혈 예측에 있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기술이 의료현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의 통합심사∙평가 결과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021년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42.6명에 달한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암과 심혈관질환, 폐렴에 이어 4번째에 달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발생 시점부터 빠르게 뇌 손상이 진행되는 뇌출혈은 진단과 응급조치를 위한 이후 프로세스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 만큼 뇌출혈을 빠르고 정확하고 진단해내는 것이 의료현장의 숙명. 뇌출혈 진단 소프트웨어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까닭이기도 하다.

실제 에이뷰 뉴로캐드는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2D와 3D 영상 비교와 함께 의료기관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
이에 대해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뇌출혈 의심 환자가 CT를 찍었을 때 결절 유무 및 향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판독해준다"면서 "의료진이 수동으로 하던 리포트를자동으로 생성하는 예측 보조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또한 에이뷰 뉴로캐드는 앞서 지난 2021년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제조기업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이번 통합심사∙평가까지 완료함에 따라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공포(30일)를 거쳐 비급여로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임상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로 얻은 결실”이라며 “의료 AI 분야의 선도적 영향력과 새로운 성과를 확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는 의료기기 허가와 동시에 의료현장에 신속히 진입하게 하는 제도다. 소요기간도 기존 390일에서 80일로 대폭 단축됐다. 

각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를 통합으로 진행해, 의료기기 허가와 동시에 의료현장에 신속히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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